첼시, 새로운 사령탑에 ‘레스터 EPL 승격’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 선임···5+1년 장기 계약[오피셜]
레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EPL)에 올려놓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44)이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7월부터 5년간 팀을 이끈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라며 마레스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흥미롭고 창의적인 스타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감독이다. 이미 스스로 훌륭한 지도자임을 입증했다. 그의 야망과 직업윤리는 첼시가 가지고 있는 방향과 일치한다”라고 덧붙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인 첼시를 이끄는 것은 모든 감독에게 있어 꿈 같은 일이다. 나는 팀의 재능 넘치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와 함께 구단의 성공적인 전통을 이어가길 원하며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머물며 최악의 부진을 겪은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시즌 중반까진 똑같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후반기 첼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리그 6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시즌 중 흔들렸던 포체티노 감독의 입지가 단단해질 것으로 보였으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그대로 동행을 끝내기로 했고 곧바로 차기 사령탑 물색에 들어갔다.
여러 후보군 중 마레스카 감독이 유력하게 급부상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올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레스터를 맡아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면서 정상에 올랐고 곧바로 EPL 승격을 이뤄내면서 성공적인 지도력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사단 출신으로 잘 알려진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축구 철학과 비슷한 방향성을 추구한다. 후방에서 빌드업 시 3-2-4-1 형태가 되며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형태의 전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빠르게 협상을 진전시켰고 마레스카 감독 역시 첼시 합류에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장기적으로 마레스카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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