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통학 대란'…미산초 이전 재추진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4. 6. 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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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주시의 인구 밀집 지역인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신설을 재추진한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7월 전주 미산초의 에코시티 이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미산초를 에코시티로 옮기는 계획을 세웠지만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놓였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열려던 '전주미산초등학교 이전·신설 찬반 투표'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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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학부모와 학생 대상 찬반 투표
에코시티 초교 2곳에 불과, 수백명 인근 분산 배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주시의 인구 밀집 지역인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신설을 재추진한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7월 전주 미산초의 에코시티 이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찬반 투표는 학교 이전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다. 전주교육지원청은 투표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미산초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찬반 투표가 무산됐다. 

전미동에 위치한 미산초 학생 수는 올해 기준 53명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선 에코시티의 경우 초등학교가 2개교에 불과하다. 지역 초등학생 270여명은 갈 곳이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됐다. 앞으로 3~4년 내 더샵 16블록(576세대), 한양수자인 디에스틴(268세대) 등이 입주를 앞둬 학교 신설 요구가 크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748세대)의 초등학생들은 1.5㎞ 떨어진 송천동 신동초등학교에 배정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미산초를 에코시티로 옮기는 계획을 세웠지만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놓였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열려던 '전주미산초등학교 이전·신설 찬반 투표'를 취소했다.

당시 학교 이전에 반대하는 학부모와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전주교육지원청은 투표 사흘을 앞두고 모든 절차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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