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140억 배럴 유전 프로젝트명 '대왕고래'…이르면 11월 탐사

신익규 기자 2024. 6.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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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였다.

4일 정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경북 포항 영일만 38-100㎞ 떨어진 넓은 해역에 가스와 석유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국은 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알아보는 물리 탐사 과정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가스와 석유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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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였다.

4일 정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경북 포항 영일만 38-100㎞ 떨어진 넓은 해역에 가스와 석유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르면 오는 11월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긴 탐사공을 해저 깊이 뚫어 석유와 가스를 확인하는 시추 탐사에 나설 방침이다.

대왕고래라는 명칭은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사로부터 받은 물리 탐사 분석 결과에 국내외 업체와 민간 전문가 위원회를 통한 검증을 거쳐 최우선 개발 후보 해역에 붙였다.

당국은 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알아보는 물리 탐사 과정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가스와 석유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예상 매장 자원은 가스 75%, 석유 25%다. 실제 대량의 자원이 발견된다면 석유보다는 가스의 비중이 훨씬 높은 가스전의 형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시추 탐사 성공 가능성은 해외 전문기관 조사 결과 약 20%다.

탐사 시추가 이뤄지면 석유와 가스의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이 일차적으로 파악될 수 있기 때문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매장량에 따라 (개발) 비용은 달라지는데 내부적으로는 개발 비용도 어느 정도 범위로 예상하고,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며 "인접한 한국, 일본, 중국 3국이 터미널, 액화 설비 등 충분한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를 가진 상황에서 추가 비용이 적은 것도 유리한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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