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 기준치 4배 초과”…알리 그릇 판매 중지 요청

장수경 기자 2024. 6. 4.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법랑(에나멜) 그릇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국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 용기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냄비, 그릇, 컵 등 식품 용기 58개 가운데 법랑 그릇 1개에서 기준치(0.07㎎/ℓ)의 4.14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0.29㎎/ℓ 검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해당 그릇 판매 중지 요청 계획
알리에서 판매하는 법랑 그릇에서 기준치의 4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서울시 제공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법랑(에나멜) 그릇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국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 용기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냄비, 그릇, 컵 등 식품 용기 58개 가운데 법랑 그릇 1개에서 기준치(0.07㎎/ℓ)의 4.14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0.29㎎/ℓ 검출됐다. 카드뮴은 체내에 유입되면 신장을 손상하고 뼈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서울시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해달라고 국외 플랫폼사에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4월부터 이른바 ‘알·테·쉬’에서 판매하는 주방·식품 용기 가운데 국내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는 제품 140개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말까지 검사를 마친 58개 제품의 검사 결과를 우선 발표한 것으로, 서울시는 유리컵, 실리콘 용기, 목재 샐러드 그릇 등 나머지 82개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http://seoul.go.kr),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http://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