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21% 지지율 대통령이 20% 가능성 석유 시추 발표"

강수련 기자 2024. 6. 4.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리핑에 대해 "지나치게 섣부른 발표"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실제 매장의 가능성만 가지고 대통령이 발표를 너무 빠르게 했다"며 "그것이 주식시장에 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주식시장 영향 우려도…조사 후 발표했어야"
정청래 "레임덕 증거…지지율 올리려 안간힘"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리핑에 대해 "지나치게 섣부른 발표"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실제 매장의 가능성만 가지고 대통령이 발표를 너무 빠르게 했다"며 "그것이 주식시장에 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실제 시추를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거나 아니면 가스 정도만 나오거나 할 경우 생각보다 경제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면밀한 조사 이후에 정부가 더 확실하게 발표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21% 정도까지 바닥을 치는데 이를 반전하기 위해 메시지를 낸 것 아닐까 하는 측면에서 이해도 되지만,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유튜브방송 김어준이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시추공을 1개 뚫어서 하는데 성공 가능성 20%라고 한다"며 "이 정도로 대통령이 브리핑을 직접 하는 게 맞나"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게 바로 레임덕의 증거"라며 "어떻게든 한번 지지율 올려보려고 안간힘 쓰는 거 같은데 이상하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금년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이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