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스틴 오프테달, 우승과 MVP 거머쥐며 은퇴

김용필 기자 2024. 6.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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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교리 아우디(헝가리)의 센터백 스틴 오프테달이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MVP로 선정됐다.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EH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비티그하임(독일)에 30-24로 승리를 거둔 후 스틴 오프테달은 EHF와 인터뷰에서 "이 두 가지, 메달과 MVP 트로피를 위해 트로피 캐비닛에 더 많은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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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 차지하며 MVP로 선정돼
5개의 EHF EURO 타이틀과 3개의 세계선수권 트로피 보유
노르웨이 센터백으로 은퇴 앞두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도전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MVP에 선정된 교리 아우디의 스틴 오프테달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핸드볼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교리 아우디(헝가리)의 센터백 스틴 오프테달이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MVP로 선정됐다. 그리고 정든 코트를 떠나는 작별 인사까지 그야말로 동화 같은 경력에 동화 같은 결말이었다.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EHF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비티그하임(독일)에 30-24로 승리를 거둔 후 스틴 오프테달은 EHF와 인터뷰에서 "이 두 가지, 메달과 MVP 트로피를 위해 트로피 캐비닛에 더 많은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스틴 오프테달은 2017년 교리에 합류해 많은 경력을 쌓았다. 헝가리 국내 타이틀 4회, 국내 컵 3회, EHF 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우승했으며, 2019, 2020, 2021, 2022까지 4회 올스타 센터백으로 선정됐다.

32세의 오프테달은 "아주 어려웠던 에스비에르(덴마크)와의 준결에서는 감정을 잘 숨길 수 있었다. 하지만 비티그하임과의 결승에서 마지막 2분 동안 우리가 승리할 것이 확실해졌을 때 눈물이 흘렀다"라며 은퇴 시간이 다가오자 감정이 격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준결에서 3골을 넣었고 결승에서는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오프테달의 완벽한 어시스트가 동료들에 의해 환상적인 골로 연결됐다.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MVP에 선정된 교리 아우디의 스틴 오프테달,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특히 교리 팬들로 가득 찬 MVM 돔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큰 압박이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번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환상적이고, 팬들은 정말 멋졌다. 클럽 경력을 이렇게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게 돼 정말 기분 좋다"라고 덧붙였다.

오프테달은 7시즌 동안 세 번째 EHF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획득했고, 마침내 EHF FINAL4의 MVP에 선정됐다.

"저는 동료들의 많은 지원을 받았고, 다른 팀원들도 이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 오늘 저녁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하겠다"라며 특별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센터백인 오프테달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파리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5개의 EHF EURO 타이틀과 3개의 세계선수권 트로피를 보유한 오프테달의 경력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만 빠졌다.

 

사진=유럽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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