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 남성 첫 역전…간부급은 1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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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다.
하지만 4급 이상 간부급 여성 공무원은 18%에 불과해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여성 공무원 중 비중은 18.8%에 불과했다.
부산은 1~4급 여성 공무원 비율도 35.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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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다. 하지만 4급 이상 간부급 여성 공무원은 18%에 불과해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4일 공개한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를 보면, 2023년 말을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이다. 전체 공무원 31만3296명의 50.4% 수준이다. 지방직 공무원 공채가 시작된 이래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가 남성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지역별로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서울 54.4%, 인천 53.6%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경북 44.1%였다.
하지만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여성 공무원 중 비중은 18.8%에 불과했다. 1~4급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2021년 13.3%, 2022년 15.4%로 느는 추세지만 20%가 채 되지 않는 수치다. 특히 1급은 전체 7명 중 1명(14.3%), 2급은 88명 중 3명(3.4%)에 그쳤다. 3급은 433명 중 55명(12.7%), 4급은 3341명 중 668명(20%)이 여성이었다. 국가직 1∼3급 상당 공무원을 뜻하는 고위공무원을 보면, 지자체에 소속된 40명 중에서 여성은 3명뿐이었다. 부산은 1~4급 여성 공무원 비율도 35.1%로 가장 높았다. 서울이 24%, 울산이 23.4%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정인국 부산시 인사과장은 “오래전부터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보면 된다. 딱히 다른 이유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시도별로 1~2급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이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1·2급 각 1명)와 경남·제주(2급 각 1명)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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