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퍼진 영화 속 톰크루즈 음성, AI 조작이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겨냥한 온라인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S의 위협분석센터(MTAC) 책임자인 클린트 와츠는 이날 MS 블로그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올림픽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러시아가 과거 전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악의적인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겨냥한 온라인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MS의 위협분석센터(MTAC) 책임자인 클린트 와츠는 이날 MS 블로그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올림픽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러시아가 과거 전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악의적인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와츠에 따르면 '스톰-1679', '스톰-1099' 등 러시아 조직은 IOC를 비방하거나 대중에게 테러 공포감을 조성하는 콘텐츠를 퍼뜨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방송사의 가짜 뉴스 동영상과 가짜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유포한 것.
스톰-1679는 지난해 6월 IOC 지도부를 비방한 영화 '올림픽은 무너졌다(Olympics Has Fallen)'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풀었다. 해당 영화는 AI로 조작한 배우 톰 크루즈의 음성을 이용해 그가 참여한 것처럼 꾸몄다.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이용한 테러 공포도 조장했다. 와츠는 "스톰-1679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을 이용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와츠는 "MS는 파리 올림픽의 진행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MTAC는 파리 올림픽 개막 전후로 러시아 조직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캠페인을 모니터링하고 보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대 직장인 "7~8월에 휴가 안 갈래요"…이유 들어보니
- 이날만 기다렸다…'세계 최초 개발' 中 때려잡을 비장의 무기 [박동휘의 산업 인사이트]
- "8억이 25만원 됐다" 99% 폭락 날벼락…'대소동' 벌어졌다
- "분당은 3억 뛰었다는데" 6억 넘던 일산 아파트, 반년 만에…
- 중고차 취득원가 얼마길래…고객들 계약 취소 '난리'났다
- "2억 주고 산 땅 3000만원 됐다"…'농부' 된 김현중 근황
- 축사 탈출한 소 20마리 '우르르'…도로 뛰어다녔다
- 오피스텔 이어 또…홍록기, 16억 아파트 경매 나온 사연은 [집코노미-핫! 부동산]
- "21세 연하 성매매 업소女와 불륜"…日 4선 의원, 사퇴 이유
- 급류에 갇혀 서로 끌어안았다…세 친구의 마지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