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오는 22일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 행사 개최

홍성완 기자 2024. 6.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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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지원 정책 변화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가수들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다.

사랑의달팽이는 인공와우와 관련한 지원 정책에 변화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홀에서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라는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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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 대한 인공와우 지원 정책 변화 및 편견 없애기 위해 마련
이적, 이석훈, 유인나, 배다해 등 선한 영향력 가진 가수‧배우들 공연 참여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지원 정책 변화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가수들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다.

사랑의달팽이는 인공와우와 관련한 지원 정책에 변화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오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홀에서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라는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는 잘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가수 이적, 이석훈,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배우 유인나의 뜻 깊은 공연과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과 청각장애인 6인으로 구성된 소울싱어즈의 공연으로 희망찬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랑의달팽이는 올해까지 2500여 명의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되찾았고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지난 장애인날 K-pop 시장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겠다는 포부와 함께 데뷔한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Big Ocean)' 역시 인공와우의 도움을 받아 소리를 되찾아 가수라는 꿈을 이루었고, 많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던져주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각장애인 6인으로 구성된 소울싱어즈가 가수 이적 작곡, 이적&소울싱어즈 작사로 제작된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가수 이적과 소울싱어즈의 공연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가수 이적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청각장애인의 말 한마디에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부라보콘의 광고 수익금을 사랑의달팽이에 기부하고 청각장애인 보컬 트레이닝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배우 유인나의 수기낭독은 수기공모전 대상작으로 진행하며, 유명작가 삽화로 시각적인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배다해는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목소리로 넬라판타지아 곡을 부를 예정이다. 더불어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 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공식 SNS에서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정부지원 확대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달팽이 측은 "소리를 찾은 청각장애인들이 다시 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더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현재의 인공와우와 관련한 지원 정책에 변화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는 이외에도 베트남 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보청기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다시 한 번 말해 줄래요? 행사에서는 행사장 로비에서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월과 인생네컷 부스 및 각종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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