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주변에 '관'?… 러시아 배후 의심, '파리올림픽' 가짜뉴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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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막하는 파리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가 배후로 의심되는 가짜 뉴스와 영상들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NBC뉴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4년 올림픽 참가가 금지된 러시아가 오는 하계올림픽을 방해하고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심기 위해 가짜 뉴스를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공식적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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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NBC뉴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4년 올림픽 참가가 금지된 러시아가 오는 하계올림픽을 방해하고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심기 위해 가짜 뉴스를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도 "친러시아 선전가들이 오는 7월 열리는 하계 올림픽을 폄하하려는 뻔뻔한 시도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의 지원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공식적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러시아가 배후로 의심되는 세력이 가짜 다큐멘터리·가짜 뉴스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했다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CNN은 "러시아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톰 크루즈의 목소리를 입힌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고 해당 영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공격하는 모습을 담았다"며 "에펠탑 근처에 '우크라이나의 프랑스군'이라고 적힌 몇 개의 관을 깔아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는 "이러한 러시아의 행동에는 두 가지 명확한 목표가 있다"고 전제하며 "하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명성을 폄훼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가 하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지난 2023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을 패러디한 '올림픽 최후의 날'(Olympics Has Fallen)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톰크루즈와 유사한 인공지능(AI) 목소리를 사용해 파리올림픽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SNS에는 프랑스 방송인을 사칭해 "올림픽 테러 위험으로 티켓 24%가 환불됐다"고 말하는 영상과 CIA 등 프랑스 주요 정보 기관 등이 "테러 공격 위험이 있으므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IOC는 지난해 가을 성명을 통해 "최근 IOC를 겨냥한 다수의 가짜 뉴스 게시물에 직면했다"며 "전체 다큐멘터리가 명예훼손적인 내용과 허위 서술과 허위 정보로 제작됐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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