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030년까지 아프리카 ODA 100억불로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까지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1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9년에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지속가능성·연대
윤 대통령, 협력 3원칙 제시
“아프리카 친구 여러분과 힘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 지킬 것“
윤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오늘날 우리는 초국가적 복합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기후 변화와 팬데믹, 자연재해, 식량 위기, 그리고 공급망 불안과 같은 도전은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를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며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이 될 ‘함께 만드는 미래’의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첫번째는 동반 성장으로 윤 대통령은 “교역 측면에서는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19년에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두번째 원칙인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다.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남아공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과 같이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농업기술 전수와 농촌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 확장을 통해 아프리카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마지막 원칙인 연대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과거 유엔과 국제사회가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 준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또 한빛부대는 남수단에서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양측의 상호 원조 역사를 부각시켰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곳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북한은 작년 5월부터 지난주 초에 걸쳐 군사정찰위성을 네 차례 발사한 데 이어 각종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오물을 실은 풍선을 잇따라 우리나라에 날려 보내는 등 지극히 비상식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와 함께 “우리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가 최초로 개최하는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이자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다. 아프리카는 성장 잠재력 높은 시장과 국제사회에서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란 점 때문에 협력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앞으로 회의 정례화를 통해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노소영 ‘위자료 20억’ 올 것이 왔다”…전국 이혼 변호사들 입꼬리 올라간 이유 - 매일경제
- “차라리 사버리자” 서울 아파트 매매 쑥…전월세 거래는 3년來 최저 - 매일경제
- “정말 한국에서 엄청난 기름이 나온다고?”…50년 산유국 도전, 최대 분수령 - 매일경제
- “대구 최고 미녀 김태희”…미스 대구 ‘쉬메릭 진’ 뽑혀 - 매일경제
- ‘밀양여중 성폭행범’ 일하는 맛집, 알고보니 불법건축물... 철거 예고 - 매일경제
- “내리자 마자 주먹질 발길질”…지그재그 SUV 운전자, 역시 무면허 음주운전 - 매일경제
- “고백 좀 그만해요. 아저씨들아”…女알바생의 호소 - 매일경제
- “딸 자식 잘 키워야지”…‘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엄마 한 말 ‘경악’ - 매일경제
- 尹 “포항 앞바다서 최대 29년치 천연가스·4년치 석유 발견” - 매일경제
- ‘ML 포스팅 도전’ 김혜성, 오타니·손흥민과 에이전시 한솥밥…“운동에만 전념하도록 도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