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헌신, 가슴에' 육군 2군단,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7∼9일 수변공원 일대서 열려…시민 참여 프로그램 다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제2군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74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오는 7∼9일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표어 아래 시민참여 형태로 진행하는 올해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의 운명을 바꾼 춘천지구 전투의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과학기술로 무장한 군이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자 개최한다.

첫날인 7일 오후 국군교향악단의 전승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8일에는 고 심일 소령 추모행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오찬, 춘천지구전투 전승 기념식이 펼쳐진다.

이어 특전사 고공강하, 춘천시립합창단과 군 의장대, 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의 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춘천 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조립 및 비행, 서바이벌 사격, 전술 차량과 문교 탑승 등 각종 체험행사와 군 헬기, K2 전차, K9 자주포, 육군 워리어 플랫폼 등 다양한 첨단 무기 전시행사도 이어진다.

행사를 기획하는 박정규 소령은 4일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승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춘천지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신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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