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의 5세트 듀스 극복’ 카타르도 넘은 남자배구, AVC 챌린지컵 조 1위 8강행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이 5세트 5번의 듀스 승부 끝에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3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타르(21위)에 세트스코어 3-2(25-16 19-25 25-16 22-25 20-18)로 승리했다.
지난 3월 부임한 브라질 출신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체제에서 첫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52위)를 3-0으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인도네시아전 승리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날 카타르까지 넘으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4세트를 가져오지 못한 한국은 무려 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쳐진 5세트에서 겨우 이겼다. 한국은 17-18에서 임성진의 밀어 넣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임성진은 강서브로 카타르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김지한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역전했다. 대표팀은 19-18에서 상대 팀 공격을 막아낸 뒤 신호진이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우승팀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 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FIVB 발리볼챌린저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전 세계 배구 강국들이 실력을 겨루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6일 A조 2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국은 지난해 AVC 챌린지컵 준결승에서 복병 바레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FIVB 챌린저컵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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