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의 5세트 듀스 극복’ 카타르도 넘은 남자배구, AVC 챌린지컵 조 1위 8강행

이정호 기자 2024. 6.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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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4.25 연합뉴스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7위)이 5세트 5번의 듀스 승부 끝에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3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타르(21위)에 세트스코어 3-2(25-16 19-25 25-16 22-25 20-18)로 승리했다.

지난 3월 부임한 브라질 출신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체제에서 첫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은 전날 인도네시아(52위)를 3-0으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인도네시아전 승리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확보했고, 이날 카타르까지 넘으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4세트를 가져오지 못한 한국은 무려 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쳐진 5세트에서 겨우 이겼다. 한국은 17-18에서 임성진의 밀어 넣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임성진은 강서브로 카타르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김지한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역전했다. 대표팀은 19-18에서 상대 팀 공격을 막아낸 뒤 신호진이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VC 홈페이지 캡처



대회 우승팀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 남자배구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FIVB 발리볼챌린저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전 세계 배구 강국들이 실력을 겨루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6일 A조 2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국은 지난해 AVC 챌린지컵 준결승에서 복병 바레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FIVB 챌린저컵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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