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골프카용 배터리팩 1위 인지이솔루션, 경영권 매각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패키징 전문 기업 인지이솔루션(옛 한국파워셀)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부품 및 전기차 리튬팩 전문 기업인 인지컨트롤스는 지난해 초 인지이솔루션 지분 21.77%를 50억원에 인수했다가 1년 만에 다시 되판 것이다.
인지이솔루션은 골프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동용, 산업용 등 다양한 산업의 2차전지 배터리팩 제품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패키징 전문 기업 인지이솔루션(옛 한국파워셀)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 인지그룹으로 편입되며 사명을 바꾼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지이솔루션은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인지이솔루션은 지난해 초 인지그룹에 편입됐으나 지금은 인지그룹 계열사가 아니다. 권진근 인지이솔루션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87%를, 임직원들이 1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회사와 임직원이 자사주 매입 형태로 인지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부품 및 전기차 리튬팩 전문 기업인 인지컨트롤스는 지난해 초 인지이솔루션 지분 21.77%를 50억원에 인수했다가 1년 만에 다시 되판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또다시 매물로 나온 상황이다. 2015년 설립된 인지이솔루션은 한국파워셀이 전신이다.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돌렸다.
인지이솔루션은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1곳과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투자금이 납입되면 FI는 인지이솔루션 지분 53%를 확보하게 된다. 권 대표는 투자 유치 이후에도 회사에 남아 최소 5년간 대표직을 유지받고, 회사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사명 역시 당분간 인지이솔루션을 유지한다.
인지이솔루션은 골프카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동용, 산업용 등 다양한 산업의 2차전지 배터리팩 제품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골프카나 지게차, 청소차 등에 필요한 배터리팩을 만들어 공급하는 식이다. 현대건설기계와 같은 대기업이나 한국전력 같은 공기업도 주 매출처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셀, 모듈, 팩으로 구성되는데 가동을 위해선 배터리 셀이 수십개에서 수천개가 필요하다. 배터리 셀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듈과 팩이라는 형태를 거쳐 탑재한다. 배터리 셀을 여러 개 묶어서 모듈을 만들고, 모듈을 여러 개 묶어서 팩을 만드는 식이다.
인지이솔루션은 LPF 배터리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LPF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되면서 배터리 업체들은 기존 주력이었던 NCM·NCA 등 고가의 삼원계 배터리 비중을 낮추고, LFP 등 저가의 보급형 배터리로도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도 LFP 배터리 양산을 공식화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의 생각은] 이노션 강남 신사옥 추진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 “일조권·환경권·사생활 침해
- 북촌 ‘오버투어리즘’ 대책 내일 본격 시행… 통금 어기면 과태료 10만원
- “이것은 참사입니다” … 건강보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유
- 세아윈드 英 공장 가동 임박… 年 수천억원 매출 기대
- [단독] 새마을금고, 지난해 적자 1조70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 싱거워지는 증류식 소주, 하이트진로 17도 벽도 깼다… ‘전통주 정체성 훼손’ 우려도
- “전 국민 자율주행 시대 연다”… 中, 스마트카 경주 풀액셀
- AI 열풍에 특성화고 이름도 ‘인공지능고’로… “간판만 바꾸면 혼란만 초래”
- 작년에 이어 또 돌아온 ‘관리비 폭탄’… 32개월 만에 60% 오른 난방비
- “외국 학자 한국行 막는 연구재단의 한글 장벽…영문 공지도 2년 전이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