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규 공공건축물 세계유산도시 '랜드마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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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건립 중인 공공건축물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전략을 추진한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건축물 조성 시 심미성 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시공 단계부터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짓거나 조성계획인 공공건축물의 심미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화하면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는 유인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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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윤석 도서관·군립미술관·보훈회관·의회청사 등 지역 명소로
[더팩트 | 고창=전광훈 기자] 전북 고창군이 건립 중인 공공건축물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전략을 추진한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건축물 조성 시 심미성 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시공 단계부터 국내외 최고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고창 황윤석 도서관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목구조 기둥 설치 공사가 진행돼 밖에서도 목조형 건물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설계를 맡은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교수)는 큰 나무 아래서 책을 읽는 느낌을 내기 위해 도서관을 목구조로 설계했다. 단일 건물로는 가장 긴 100m에 가까운 기다란 박공지붕에 친환경 태양광 전지를 얹었다.
고창군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하반기 착공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개방형 통로의 외관은 유리로 처리됐다.
쇼핑몰의 쇼윈도를 보듯, 미술관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도 지나가면서 유리창을 통해 지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미술관’이 만들어진다.
고창군 통합보훈회관은 연면적 약 850㎡(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보훈단체 사무실,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보훈 가족의 매개체가 되는 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원활한 접근과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한 공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고창군의회 청사(군청 맞은편)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층은 민원라운지, 2층과 3층에는 회의공간, 4층과 5층은 의원실 및 사무공간을 배치한다.
또한 기존 부지가 공영주차장임을 감안해 1층 일부에 필로티를 계획해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공간 사이사이 미니정원을 꾸며 군민이 의회를 방문할 때 딱딱한 사무공간이 아닌 휴식공간으로 다가감으로써 군민에게 가까운 의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짓거나 조성계획인 공공건축물의 심미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화하면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는 유인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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