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장착한 명암유원지..이제는 '쇠내'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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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과정을 거쳐 청주 명암유원지 데크길이 완성됐습니다.
지난해 18억 6천만 원을 들여 이곳에 데크길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약 1억 원으로 빛조명(야관경관)까지 갖춘 것입니다.
명암유원지 데크길을 보면 공모사업의 그늘이 보입니다.
여기에 청주시 자체예산을 붙여 데크길 조성에 들어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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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과정을 거쳐 청주 명암유원지 데크길이 완성됐습니다.
지난해 18억 6천만 원을 들여 이곳에 데크길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약 1억 원으로 빛조명(야관경관)까지 갖춘 것입니다.
명암저수지를 끼고 한밤에도 운치 있게 걸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조명은 밤 12시까지만 켜 놓습니다.
명암유원지 데크길을 보면 공모사업의 그늘이 보입니다.
당초 이 사업은 국비 공모로 시작했는데 채 지원금이 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에 청주시 자체예산을 붙여 데크길 조성에 들어간 것이죠.
생각보다 적지 않은 시비가 투입됐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이 사업의 주체는 청주시 ‘관광과’입니다.
대개 명암유원지 관련 사업을 푸른도시사업본부(관광조성과)에서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기도 합니다.
사업추진 과정이 절대 쉽지 않았다는 것이 미루어 짐작됩니다.
관광과는 일단 일을 시작했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민을 위해 670미터의 테크길 조성을 위해 팀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고 다행히 ‘죽’이 아닌 ‘밥’이 됐습니다.
데크길에 조명까지 장착했으니 이제 밤마실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명암지 일대는 청주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소가 됐습니다.
여러 차례 번복된 명암타워 활용 방안도 그렇고, 인근의 우암어린이회관, 명암약수터 일대 개발방안 등 청주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과든 공원조성과든 아동보육과든 모든 부서가 칸막이를 없애고 매달려 묘책을 궁리 중에 있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명암지 일대 복합개발의 쟁점에서 다소 벗어나 있지만 꼭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금천(쇠내)의 활용 방안입니다.
지금 금천동의 유래가 된 금천은 지금 명암유원지 옆 식당가 뒷 편에 숨어 흐르고 있습니다.
서원 팔경의 하나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았던 장소입니다.
물맑은 고을 청주에서 몇 남지 않은 드러난 계곡입니다.
청주시는 도심 곳곳에 물놀이장, 물놀이터를 조성하고 무심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는 등 ‘물’과 관련된 테마사업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암지 복합개발에서 ‘금천’을 새로 단장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도 운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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