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스페인어 자막서 애국가 가사 ‘동해’→‘일본해’ 표기 논란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4. 6. 4.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라는 애국가 가사의 스페인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번 항의 메일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 년 전 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서 애국가 가사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라는 애국가 가사의 스페인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부분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번 항의 메일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 년 전 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에도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류준열, 천우희 등이 출연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 에이트 쇼’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부문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공개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