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레전드’가 돌아온다...브라질 ‘신기록’ 관중 운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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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티아고 실바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5만 관중이 모일 예정이다.
브라질 'ge'는 3일(한국시간) "플루미넨시는 실바의 환영식과 동시에 브라질 축구의 신기록을 세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6월 7일에 열리는 그의 입단식 티켓은 현재까지 5,1000장이 판매되었다. 현재 최다 관중 기록은 루이스 파비아누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상파울루에서 4,5000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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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레전드’ 티아고 실바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5만 관중이 모일 예정이다.
1984년생,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 실바는 명실상부 플루미넨시의 ‘레전드’다. 플루미넨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RS 푸치보우, EC 주벤투지를 거쳐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 입단했다. 그러나 결핵에 걸리며 1년 만에 고향으로 복귀했고 약 2년간 플루미넨시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다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세리에 ‘명문’ AC밀란.
본격적으로 유럽 생활을 시작한 실바. 단숨에 자신의 기량을 만개시키며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약 4년간 11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로 등극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AC밀란 역시 세리에A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1회 등을 기록하는 영광을 맛봤다. 그리고 오랜 이탈리아 생활을 마친 실바는 당시 중동 자본을 기반으로 유럽 축구를 뒤흔들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며 커리어 최전성기를 보내기 시작했다.
생소한 프랑스 무대로 이적한 그. 뛰어난 수비력과 리더십으로 세계 최고 센터백 자리에 올랐다. PSG에서의 최종 기록은 315경기 17골 7도움. 약 8년(2012~2020)간 리그1 우승 7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5회, 쿠프 드 라 리그 우승 6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5회 등을 기록했고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1회 등을 올리며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경험한 실바였다. 이후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PL) 첼시로 이적, 약 4년간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5월, 그의 ‘친정팀’ 복귀가 확정됐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시즌을 보낸 실바는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바치고 팀을 떠나 브라질 플루미넨시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실바가 플루미넨시와의 2년 계약을 체결한 후 팀에 일찍 합류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그는 7월 1일 등록 이전에 플루미넨시에서 훈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한 실바. 약 5만 명의 플루미넨시 팬들이 그의 복귀를 환영할 예정이다. 브라질 ‘ge’는 3일(한국시간) “플루미넨시는 실바의 환영식과 동시에 브라질 축구의 신기록을 세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6월 7일에 열리는 그의 입단식 티켓은 현재까지 5,1000장이 판매되었다. 현재 최다 관중 기록은 루이스 파비아누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상파울루에서 4,5000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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