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관련株, 이날도 급등세…한국가스공사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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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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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거래일 대비 7400원(19.12%) 오른 4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급등하고 있다.
장 초반 전일 대비 27.52% 치솟은 4만9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강관 업체인 동양철관도 전일보다 29.98% 급등하며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한국석유(27.86%), 한국ANKOR유전(22.92%), 대성에너지(21.66%), 중앙에너비스(10.51%), SK오션플랜트(8.6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다이아나 광구의 110억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 양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년 말에 첫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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