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 정당인가"… 추경호, 9·19 효력 정지 비판한 野에 쓴소리

김인영 기자 2024. 6. 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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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비판에 대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9·19 군사합의의 역사는 북한의 합의 위반의 역사"라며 "북한은 합의 체결 이래 수천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규모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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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비판을 지적했다. 사진은 추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비판에 대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9·19 군사합의의 역사는 북한의 합의 위반의 역사"라며 "북한은 합의 체결 이래 수천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규모로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은 북한의 수천 번에 걸친 위반에 대해서는 생색용 비판에 그치고 정부의 몇 차례 단호한 조치에 대해서는 적대국 대하듯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야당의 논리대로라면 북한이 무슨 도발을 해도 조용히 받아들이고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 안전에 위협이 오면 즉시 대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라며 "민주당은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북한 정권과 아무리 대화해도 심지어 굴종해도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온갖 미사일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해도 제대로 입도 벙긋 못했으면서 무슨 대화를 운운하는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과 같은 도발로 인해 차량 파손 등 우리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 별도의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피해 복구 지원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국민의힘은 피해 보상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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