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른다고? 지금 팔래”...서울 아파트 매물 9만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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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만 9만건에 육박하는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 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4228건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 아파트 매물 역시 15만4112건으로 같은 기간 3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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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물량이 부족하자 매매를 고려하는 매수 예정자가 늘고 일부 단지에서 직전 거래보다 높은 금액에 매매 거래가 체결되면서 상승장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일단 내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4228건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 아파트 매물 역시 15만4112건으로 같은 기간 30.2% 늘었다.
서울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초구였다. 지난달 말 기준 7126건이 등록돼 1년 전(4599건)보다 5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작구(43.8%), 송파구(43.4%)도 크게 뛰었다.
가장 매물이 늘어난 곳은 세종으로, 지난달 말 기준 7490건을 기록해 작년 5월 말(5169건)과 비교해 44.9% 증가했다.
매물이 쌓이는 것은 공급이 늘어나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으면 추후 주택 가격 하락을 불어올 수 있다.
다만 거래량이 매물 증가세를 못 쫓아가는 것뿐 거래량 역시 작년보다 신장세라 현 상황에서 매물 적층 현상을 단순 가격 하락 조짐으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거래량이 매물 증가량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심리적 간극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매도 호가는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다소 높게 책정돼 있는 반면 거래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직전 거래보다 높은 호가에 매수 예정자는 체결을 꺼리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도 추가적인 주택 가격 하락 요인”이라며 “다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를 거란 기대감에 매도자와 매수 예정자 모두 공인중개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가격 상승 요인 역시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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