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수목원 개원 1년, 방문객 77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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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조성한 도심형 수목원 2곳에 개원 1년 만에 방문객 7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문을 연 수원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방문객 77만명을 돌파했다.
수원수목원의 월평균 방문객수는 6만여명을 웃돈다.
수목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6월(13만6000여명)과 10월(10만8000여명)에 방문객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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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조성한 도심형 수목원 2곳에 개원 1년 만에 방문객 7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문을 연 수원수목원은 개원 1년 만에 방문객 77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누적 입장객은 일월수목원은 총 47만7000여명, 영흥수목원은 29만6000여명이다.
일월저수지 옆 10만여㎡ 규모로 조성한 일월수목원은 식물문화 중심의 평지형 수목원으로, 영흥숲공원 내 14만여㎡ 규모의 영흥수목원은 정원문화 보급을 위한 산지형 수목원으로 각각 꾸며졌다.
수원수목원의 월평균 방문객수는 6만여명을 웃돈다. 계절별 편차는 있다. 수목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6월(13만6000여명)과 10월(10만8000여명)에 방문객이 집중됐다. 한겨울인 12월과 1월에도 입장객 수가 2만명을 보였다.
수원수목원 연간회원 제도에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2500여명에 달한다. 개인이나 단체가 이용하는 연간회원과 가족 단위 또는 평생회원으로 가입한 사람까지 포함한 숫자다.
도심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일상에서 언제든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수천명의 연간회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수원수목원은 개원 이후 다양한 대규모 행사와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가든음악회 '1월의 어느 멋진 날', 개원 1주년을 기념한 '별 헤는 가든 음악회'가 수목원에 아름다운 선율을 수놓았다.
뿐만 아니라 명절 연휴기간에는 '추석맞이 한마당'을 열어 전통놀이와 버블쇼 등을 운영하고,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마다 특별한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식물과 정원을 주제로 하는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채소와 허브를 함께 만드는 텃밭 '맛있는 정원', 수원의 식물을 주제로 한 '세밀화 전시', 계절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가을 국화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강좌가 이뤄졌다.
올해는 임신부와 부부 동반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수원수목원의 우수성도 대외적으로 입증받았다.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2개 수목원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월수목원은 공공부문 산림청장상, 영흥수목원은 영흥숲공원과 함께 민간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는 일월수목원이 문화경관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수목원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더 나은 수목원으로 발돋움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가깝고 품격 있는 자연 쉼터인 수원수목원의 눈부신 초록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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