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최초 고졸 신인 올스타 탄생? ‘고향 인천’이라 더 설렌다 “후보 등극만으로도 영광”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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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괴물루키' 투수 김택연이 구단 최초 고졸 신인 올스타에 도전한다.

최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택연은 "사실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후보에 들어가 있을 줄도 몰랐다. 후보 등극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이다. 팬들께서 투표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지만, 우선 내가 잘해야 하는 게 먼저"라며 "개인적으로도 고향 인천에다 어릴 때부터 문학 구장에 자주 가봤는데 투수로서 마운드 위에 서 본 적은 없어서 의미가 더 있을 듯싶다. 무엇보다 두산 고졸 신인 첫 올스타 베스트 12가 된다면 너무 좋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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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괴물루키’ 투수 김택연이 구단 최초 고졸 신인 올스타에 도전한다. 올해 올스타전 개최지가 ‘고향 인천’이라 더 설레는 김택연은 “후보 등극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KBO는 6월 3일 2024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2024 KBO 올스타전은 7월 6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양의지는 2일 오후 5시 기준 투표 총 합산 56만 9,279표를 받으며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전체 128만 2,813표 중 약 44%의 득표율이다. 2018년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는 등 통산 7차례 베스트12에 선정된 양의지는 올해로 8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사진=김근한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고졸 신인 선수 중에서는 김택연이 유일하게 1차 집계에서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와 동시에 두산 불펜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54만 8,211표를 받은 김택연은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 1위일 뿐만 아니라 전체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택연이 베스트 12에 선정될 시 역대 다섯 번째 고졸 신인 베스트 12 선정이며 투수로는 2019년 정우영(LG 트윈스)에 이은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최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택연은 “사실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후보에 들어가 있을 줄도 몰랐다. 후보 등극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이다. 팬들께서 투표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지만, 우선 내가 잘해야 하는 게 먼저”라며 “개인적으로도 고향 인천에다 어릴 때부터 문학 구장에 자주 가봤는데 투수로서 마운드 위에 서 본 적은 없어서 의미가 더 있을 듯싶다. 무엇보다 두산 고졸 신인 첫 올스타 베스트 12가 된다면 너무 좋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김택연이 자신의 올스타전 베스트 12 발탁만큼이나 바라는 건 최대한 많은 팀 선배와 올스타전으로 함께 나가는 그림이다.

김택연은 “베스트 12 후보에 오른 팀 선배님들과 최대한 함께 올스타전으로 가고 싶다. 특히 같은 투수조인 곽빈·홍건희 선배님과도 같이 갈 수 있다면 더 좋을 듯싶다. 두산 팬들께 많은 투표를 꼭 부탁드린다”라며 강조했다.

김택연은 올 시즌 25경기(26.1이닝)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3.08 30탈삼진 WHIP 1.22로 입단 첫 해부터 팀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위기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투수”라고 칭찬할 정도로 김택연의 팀 내 위상이 높아졌다. 올스타전 투표 1위라는 돌풍을 일으킬 만한 활약상이다.

김택연은 “프로 첫 시즌이라 여름 때 안 지치려고 미리미리 대비하려고 노력한다. 또 1군 마운드 적응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기에 경기력 유지에 더 신경 쓰고 있다. 어차피 여름에 위기는 올 수밖에 없다. 보강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부지런히 하면서 그 순간을 잘 버티기 위해 준비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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