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 발의…"이 대표 죽이려 온갖 수법 동원"

【 앵커멘트 】 채 해병 특검법에 힘을 쏟아온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엔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도 발의했습니다. 검찰의 잘못된 수사 방식을 특검이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세번째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이른바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입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를 끌어들이려고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를 회유·압박했다는 의혹 등 검찰 수사를 특검이 들여다 보는 게 골자입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채 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한 특검법에 이어 검찰 수사도 특검 대상에 포함시킨 겁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 - "정치적 목적이 있는 수사는 조작이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특히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해서 온갖 조작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사건인 만큼 방탄용 특검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와 연결돼 있으니 방탄이다’ 이건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점 하나하나를 검증하셔서 무엇이 문제 있는지…."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채 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대북송금 특검법까지 줄줄이 발의하며 특검을 내세운 민주당의 공세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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