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 잘 나가다 삐끗…서경덕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항의 메일 보내"

장다희 2024. 6. 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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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가 잘 나가다 삐끗했다.

서경덕 교수는 4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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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가 잘 나가다 삐끗했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기 때문.

iMBC 연예뉴스 사진

서경덕 교수는 4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했다"고 알렸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항의 메일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천 년 전부터 '동해'로 불려 왔다'고 설명했다"라며 "아울로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최근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무튼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모쪼록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류준열을 비롯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문정희, 이주영,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iMBC 장다희 | 사진 서경덕 교수 개인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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