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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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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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제조업 PMI 48.7…예상치 하회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63%로 상승
10년물 금리 4.3%로 하락·달러화 약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 대비 4.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3.3%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0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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