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오물 풍선’ 살포는 역겨운 전술…그만둬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6. 4.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역겨운 전술'이라고 3일(현지 시각) 규탄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것은 분명히 역겨운 전술"이라며 "무책임하고 유치하며, 북한은 이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날려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무책임하고 유치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일 경기도 시흥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관계자가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역겨운 전술'이라고 3일(현지 시각) 규탄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것은 분명히 역겨운 전술"이라며 "무책임하고 유치하며, 북한은 이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관련 여부에 대한 질문엔 "중국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는 듣지 못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답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맞대응으로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날려보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비행 물체든 불안정을 초래하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본다"며 "한·일과 긴밀한 대응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 2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은 당일 밤 '오물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삐라를 다시 살포한다면 백 배의 오물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