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오물풍선, 생화학 무기 탑재 가능성…조준사격으로 떨궈야"

신익규 기자 2024. 6. 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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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북한의 오물풍선에 생화학 무기 탑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차라리 휴전선을 넘어올 때 주민들이 적게 있는 그런 지역에서 그것(오물풍선)을 쏴서 떨궈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우리 주민 밀집지역, 풍선이 서울같이 주민 밀집구역으로 들어오면 어떡할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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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북한의 오물풍선에 생화학 무기 탑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차라리 휴전선을 넘어올 때 주민들이 적게 있는 그런 지역에서 그것(오물풍선)을 쏴서 떨궈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우리 주민 밀집지역, 풍선이 서울같이 주민 밀집구역으로 들어오면 어떡할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물투척은 북한의 생화학부대가 동원돼서 한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해 풍선의 생화학무기 탑재 가능성을 묻자 "당연하다"며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생화학무기를 가장 많이 비축하고 있는 나라"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유사시에 안 좋은 가정이지만 북한이 여기다가 다른 마음(생화학 무기)을 품을 수도 있다고 보나'라고 묻자 "유사시면 그때는 전쟁상태니까 그건 다 무조건 조준사격해서 떨궈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터져서 생화학무기가 퍼져버리면 어떡하나'라고 묻는 질문엔 "쏴서 떨구든 안 떨구든 그것은 계속 종심으로 날아갈 것 아닌가"라며 "우리 주민 밀집지역과 풍선이 서울같이 주민 밀집구역으로 들어오면 어떡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비례적인 강경 대응을 주장하기도 했다.

태 전 의원은 "지금 현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더 군사적으로 악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현재 9·19 군사합의 효력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이런 조치들도 취하고 있고 일단 북한이 강경하게 나오면 우리도 강경하게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우리가 보여줘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오물폭탄 재살포 시 즉각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살포 중지 시엔 방송 중지 식의 '일대일 대응'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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