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달라" 호소했던 이스라엘 노인 인질들 모두 사망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4. 6. 4.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이었던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이 추가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해 말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던 80대 노인들이다.

사망자 가운데 쿠퍼, 메츠거, 페리 등 3명의 노인은 지난해 12월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여기서 우리가 늙어가도록 놔두지 말라"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납치' 80대 3명 등 4명 사망 확인
이스라엘군 "사망 원인 조사, 의문점 많아"
작년 12월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 속 이스라엘 노인 인질들. 이들은 6개월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엑스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이었던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이 추가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해 말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던 80대 노인들이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미람 쿠퍼, 요람 메츠거, 하임 페리, 나다브 포플웰 등 자국 인질 4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하가리 대변인은 "모든 경우의 수를 확인하고 있다"며 "의문점이 많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 쿠퍼, 메츠거, 페리 등 3명의 노인은 지난해 12월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여기서 우리가 늙어가도록 놔두지 말라"고 호소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포플웰이 이스라엘군 공습에 다쳐 숨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는 과정에서 인질 250명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후 한 차례 휴전을 통해 절반가량이 풀려났지만, 여전히 인질 130명 중 85명 정도가 생존 상태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