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우, 4거래일 만에 하락…최태원 "진실 바로잡겠다"

노정동 2024. 6.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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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 주가가 연일 급등했던 SK와 SK우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동안 SK 주가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이 분쟁 주요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 기류를 탔다.

대법원 결정이 남아 있지만 2심 법원의 결정으로 최 회장 지배력이 희석될 수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다른 대응이 SK주식을 대상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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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 주가가 연일 급등했던 SK와 SK우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 회장은 전날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4일 오전 9시27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4.25% 내린 17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우도 10%대 하락 중이다.

그동안 SK 주가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이 분쟁 주요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 기류를 탔다.

현재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로 지분 17.73%를 보유하고 있다. 노 관장 지분율은 0.01%다.

대법원 결정이 남아 있지만 2심 법원의 결정으로 최 회장 지배력이 희석될 수 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다른 대응이 SK주식을 대상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있다.

이에 최 회장은 전날 서린사옥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을 내놨다.

SK그룹은 오는 25일을 전후로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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