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도 국가 예비유산되나...50년 안되도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팝도 조만간 국가 예비유산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삶과 역사·문화를 대표해 앞으로의 가치가 충분한 유산들을 발굴하는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9월부터 예비문화유산 시행
국가유산청은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정착되면 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이팝(K-pop), 케이무비(K-movie), e스포츠 등 음악, 영화, 체육 분야의 상징적 유산들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50년이 경과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은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기 전에 멸실·훼손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예비문화유산 제도는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았으면서 높은 미래가치를 보유한 문화유산을 발굴해 보존·관리하는 취지다. 국가유산청은 “5월 한 달 간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361건(1만3195점)의 근현대문화유산이 접수됐다”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국민의 과거 생활사와 관련이 깊은 유산들이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경북 의성의 성광 성냥공업사에서 축목(성냥개비)에 초(파라핀)와 두약(화약)을 찍고 건조하여 성냥을 생산했었던 1982년 제작된 자동 성냥 제조기(윤전기)가 있는데,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근현대 성냥 제조업 관련 산업유산이다.
현재 국내 유일하게 한 대 남은 삼륜 화물차로, 1967년부터 1974년까지 생산되었다가 단종된 기아 T-2000도 이번 공모를 통해 들어왔다. 당시 주로 국내 자영업자와 용달회사 등에서 사용하였던 모델이며, ‘연탄 배달차’로 국민의 기억에 남아있는 근현대 생활유산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차라리 사버리자” 서울 아파트 매매 쑥…전월세 거래는 3년來 최저 - 매일경제
- “정말 한국에서 엄청난 기름이 나온다고?”…50년 산유국 도전, 최대 분수령 - 매일경제
- “노소영 ‘위자료 20억’ 올 것이 왔다”…전국 이혼 변호사들 입꼬리 올라간 이유 - 매일경제
- “대구 최고 미녀 김태희”…미스 대구 ‘쉬메릭 진’ 뽑혀 - 매일경제
- “고백 좀 그만해요. 아저씨들아”…女알바생의 호소 - 매일경제
- 최태원, SK그룹 직원들에 사과편지...“개인사로 걱정 안겨 죄송하다” - 매일경제
- ‘밀양여중 성폭행범’ 일하는 맛집, 알고보니 불법건축물... 철거 예고 - 매일경제
- “내리자 마자 주먹질 발길질”…지그재그 SUV 운전자, 역시 무면허 음주운전 - 매일경제
- 내일 ‘출구전략’ 나오나…정부, 전공의들 사직서 수리할 듯 - 매일경제
- ‘ML 포스팅 도전’ 김혜성, 오타니·손흥민과 에이전시 한솥밥…“운동에만 전념하도록 도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