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2.7% 상승…석유류 16개월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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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과일값 강세가 이어졌고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연속 3.1%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2.9%로 내린 데 이어 두 달째 다시 2%대를 보인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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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과일값 강세가 이어졌고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연속 3.1%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2.9%로 내린 데 이어 두 달째 다시 2%대를 보인다.
지난달에도 농산물 물가가 8.7%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여도 측면에서 농산물 물가가 19.0% 올라 전체 지수를 0.69%p 끌어올렸다.
사과(80.4%), 배(126.3%) 등 과일 가격의 강세도 지속되며 신선과실은 1년 전보다 가격이 3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올랐다.
전월(1.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1월 4.1%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의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라 안정세를 보인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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