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손주 키우는 베이비부머 세대, 키즈카페·소아과 가서 돈 쓴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조부모가 된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 출생세대)가 손주 육아에 참여하면서 60대 이상 소비자의 육아 관련 소비도 늘었다.
4일 신한카드는 60대 이상 고객의 2023년 1~9월 키즈카페 이용 건수 증가율이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소아과, 학습지 업종 이용 건수 증가율도 각각 59%, 115% 늘었다.
또한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자 구성 중 60대 비중은 14.1%로 2019년(10.1%) 대비 커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러한 현상을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일상 변화로 파악했다.
따로 살지만 함께 육아와 살림을 챙기는 ‘새로운 가족상’이 나타났다. 6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사먹는 반찬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밥을 모듈’하는 방식이 정착됐다.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 이용 건수와 매출은 각각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22%, 37% 증가했다. 이용자 구성을 보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었다.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었다.
또한 펫팸족(펫+패밀리)도 늘었다.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은 2020년 21.7%에서 2023년 24.2%로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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