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먹거리 풍성' 전통시장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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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먹거리가 풍성하고 남도의 특색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강진 병영시장, 고흥 전통시장,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 순천 아랫장, 함평천지 전통시장을 6월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진 병영시장은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에서 열리는 오일장(3·8일)이다.
시장 인근 홍어 거리에서 톡 쏘는 홍어의 이색적 맛을 느낄 수 있다.
인근 우시장에서는 육회비빔밥, 한우 생고기 등 품질 좋은 한우 요리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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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먹거리가 풍성하고 남도의 특색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강진 병영시장, 고흥 전통시장,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 순천 아랫장, 함평천지 전통시장을 6월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진 병영시장은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에서 열리는 오일장(3·8일)이다. 금·토요일마다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엔 불고기 파티)' 행사가 열려 연탄향 가득 품은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굴비 등이 푸짐한 한정식과 하멜촌 맥주, 토하젓, 병영전통주 등도 즐길 수 있다.
고흥 전통시장은 숯불향 가득 머금은 생선구이가 유명하다. 서대, 조기, 민어 등 신선한 생선을 숯불에 올리면 바삭하고 촉촉하게 구워진다. 산지에서 갓 잡은 생선이라 맛이 더 고소하고 담백해 고흥의 대표 별미로 꼽힌다.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은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대표 오일장 중 한 곳이었다. 매월 5, 10, 15, 20, 25, 30일 열린다. 마지막 날이 31일까지 있는 이날도 장이 열린다. 시장 인근 홍어 거리에서 톡 쏘는 홍어의 이색적 맛을 느낄 수 있다.
순천 아랫장은 전국 오일장(2·7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남해안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국밥, 짜장면 등 장터 음식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금·토요일 밤엔 야시장이 열린다. 한밤중에도 북새통을 이루는 젊은 층의 명소다.
함평천지 전통시장은 1770년 형성된 곳으로 고문서에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 깊은 오일 시장(2·7일)이다. 콩나물국밥, 곱창 국밥을 맛보며 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근 우시장에서는 육회비빔밥, 한우 생고기 등 품질 좋은 한우 요리도 맛볼 수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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