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CMO넘어 'CDO' 경쟁력 강화 "신규 브랜드 마케팅 활동"

강중모 2024. 6. 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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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맞춤' 전략으로 신규 위탁개발(CDO) 플랫폼 및 서비스를 출시하며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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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새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공개
신규 CDO 브랜드 알리며 마케팅 활동 강화 나서
삼성의 새로운 위탁개발(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의 홍보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맞춤' 전략으로 신규 위탁개발(CDO) 플랫폼 및 서비스를 출시하며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USA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로운 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를 첫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기술의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를 론칭했다.

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최종세포배양단계(N)에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의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플랫폼 뿐만 아니라 신규 서비스 브랜딩을 출시해 보다 적극적인 CDO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CDO 서비스인 '셀렉테일러'를 선보였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 및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화학, 공정, 제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출시했던 ΄맞춤형 개발 솔루션΄을 새롭게 브랜딩해 출시했다.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 및 규제기관의 신속한 심사 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고도화된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의 물질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

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4분기까지 총 누적 116건의 CD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며 CDO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켰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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