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한국가스공사 이틀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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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규모 자원이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가스공사가 이틀째 급등세다.
주가는 전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규모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29.87% 오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뒤 연이틀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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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규모 자원이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가스공사가 이틀째 급등세다.
4일 오전 9시20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9600원(24.81%) 오른 4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규모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29.87% 오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뒤 연이틀 급등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정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포항 일원 동해 심해 유망구조엔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0억배럴을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448조원)의 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대 2240조원에 달하는 가치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 그동안 축적된 동해 심해 탐사자료를 세계 최고 수준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미국 액트지오(Act-Geo)에 심층 분석을 맡긴 후 이 같은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개월에 걸쳐 해외 전문가, 국내 자문단 등의 검증 과정도 거쳤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포항 일원 동해 심해 유망구조 탐사시추를 개시할 방침이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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