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모래시계’로 맞이한 전성기 → 입대 이유? “군대 가서 자고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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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모래시계'로 전성기를 맞이하자마자 입대한 이유가 화제다.
이후 이정재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한 해에 흥행작 세 편에 모두 캐스팅된 이정재는 그다음 해에 바로 군대에 갔다고.
이정재는 "낮에 '모래시계'를 찍고 밤 촬영으로 '젊은 남자'를 찍고 다음 날 아침에 '느낌'을 찍었다"며 쉴 틈이 없던 스케줄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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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드라마 ‘모래시계’로 전성기를 맞이하자마자 입대한 이유가 화제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이정재 월드스타 이정재 형님 너무 멋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게스트로 나와 성시경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정재는 다이어트 소식을 밝혔다. 그는 “요즘 오징어게임을 촬영하고 있다”며 “게임을 계속하면서 말라가는 컨셉이라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성시경이 “오늘 (음식을) 드셔도 괜찮냐”고 걱정하자 상관없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성시경은 “내가 너무 나이 들어 보이겠지만 드라마 ‘느낌’부터 ‘모래시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고 서두를 열었다. 시청자들이 이정재의 필모그래피를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이정재 역시 공감하며 “오래 일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데뷔는 늦은 편이 아니었냐는 성시경의 질문에 그는 “스물둘 정도에 데뷔했다”며 “사실 아르바이트로 잡지모델을 6개월에서 1년 남짓하고 있는데 친한 형이 광고 프로덕션 회사에 나를 데리고 갔다”며 회상했다. 이어 “거기에서 나를 독특하게 봐주셔서 광고 모델로 캐스팅했고 대박이 났다”며 계기를 밝혔다.
이후 이정재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그때 촬영하게 된 광고를 시작으로 그는 드라마 ‘모래시계’와 ‘느낌’, 영화 ‘젊은 남자’ 등에 캐스팅됐다고 털어놨다. 한 해에 흥행작 세 편에 모두 캐스팅된 이정재는 그다음 해에 바로 군대에 갔다고.
이에 성시경이 “군대를 왜 그 타이밍에 갔냐”고 의문을 가지자 이정재는 “더 늦출 수도 있었지만, 그때 스케줄이 너무 많으니까 군대에 가서 자고 싶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하신다”며 “이걸 더 즐기다가 가고 싶었을 것 같은데”라고 감탄했다.
이정재는 “낮에 ‘모래시계’를 찍고 밤 촬영으로 ‘젊은 남자’를 찍고 다음 날 아침에 ‘느낌’을 찍었다”며 쉴 틈이 없던 스케줄에 관해 설명했다. 1년 정도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까 잠을 못 잤다는 것. 그는 “당시 스물두 살이었는데도 팔을 누르면 뼈가 안으로 쑥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놔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장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군대에 가서 나 좀 살아야겠다’ 싶었다”며 전성기에 입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성시경이 사람들이 이정재한테 궁금해하는 것들을 인터뷰가 아니라 대화처럼 질문해주는 게 좋다”라던가 “최근 이정재 인터뷰 중 최고였다”며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에 큰 호응을 보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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