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챔프전 7일 개막…보스턴 18회 우승 vs 댈러스 5위 팀 반란

김동찬 2024. 6. 4.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이 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해 9개월 대장정을 이어온 2023-2024시즌에는 이제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살아남은 댈러스 매버릭스 두 팀만이 남았다.

보스턴은 2008년 우승 이후 2009-2010, 2021-2022시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이텀·브라운 vs 돈치치·어빙 '화력 대결'
보스턴과 댈러스의 정규리그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이 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해 9개월 대장정을 이어온 2023-2024시즌에는 이제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살아남은 댈러스 매버릭스 두 팀만이 남았다.

먼저 이번 시즌 NBA 30개 구단 가운데 정규리그 64승 18패를 기록해 최고 승률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 구단' 보스턴은 리그 사상 최초의 18회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은 지금까지 총 17회 우승해 LA 레이커스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올해 보스턴이 우승하면 다시 LA 레이커스를 따돌리고 리그 최다 우승 단독 1위 팀이 될 수 있다.

보스턴은 2007-2008시즌 우승으로 17회 우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으나 이후 LA 레이커스가 2008-2009, 2009-2010, 2019-2020시즌에 정상에 올라 보스턴을 따라잡은 상황이다.

보스턴은 2008년 우승 이후 2009-2010, 2021-2022시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보스턴의 브라운(왼쪽)과 테이텀 [AP=연합뉴스]

이에 맞서는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5위(50승 32패)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우승 문턱까지 올라왔다.

2010-2011시즌에 이어 'V2'를 노리는 댈러스가 우승할 경우 리그 사상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정규리그 순위로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는 팀이 된다.

이 부문 기록은 1994-1995시즌 휴스턴 로키츠가 서부 콘퍼런스 6위(47승 35패)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것이다.

그다음 기록은 1969년에 보스턴이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 두 시즌을 제외하면 항상 정규리그 최소 3위 이상을 했던 팀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웃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가 정규리그 8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갔지만, 결승에서 덴버 너기츠에 패하면서 '8번 시드 반란'에 실패했다.

어빙(왼쪽)과 돈치치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Brad Rempel-USA TODAY Sports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보스턴이 다소 앞선다는 평이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이끄는 보스턴 공격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120.6점을 넣어 리그 2위에 올랐다.

또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빅맨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의 복귀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호재다.

이에 맞서는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원투 펀치'가 강력하다.

이 둘 수비에 전념하다 보면 골밑에서 데릭 라이블리나 대니얼 개퍼드에게 수시로 앨리웁 패스가 날아가 허무한 실점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빙은 2017-2018시즌부터 2년간 보스턴에서 뛴 경험이 있다.

최근 2년간 보스턴을 이끈 조 매줄라(35) 감독은 121승 43패, 승률 73.8%의 엄청난 성적을 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12승 2패로 비교적 손쉽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다.

댈러스 제이슨 키드(51) 감독은 댈러스에서 선수로 뛰던 2010-2011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엔 감독으로 우승컵에 도전한다.

그는 코치로도 2019-2020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맛본 경험이 있다.

선수로 올스타에 10번이나 선정된 스타 출신 키드 감독과 대학 졸업 후 바로 은퇴한 '무명 선수 출신' 매줄라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