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톱 위 '편안'…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에서 휴식 중

유영규 기자 2024. 6. 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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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산읍 오지리 앞 넓은 모래톱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 7마리가 촬영됐습니다.

뭍에서 눈으로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가로림만이 유일합니다.

점박이물범들은 겨울에 중국 랴오둥(遼東)만에서 번식한 뒤 3∼11월 가로림만과 인천 백령도 등지에서 머뭅니다.

총 1천236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보전센터, 서해갯벌생태공원, 점박이물범관찰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뱃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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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들

충남 서산 가로림만에서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들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산읍 오지리 앞 넓은 모래톱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 7마리가 촬영됐습니다.

뭍에서 눈으로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가로림만이 유일합니다.

점박이물범들은 겨울에 중국 랴오둥(遼東)만에서 번식한 뒤 3∼11월 가로림만과 인천 백령도 등지에서 머뭅니다.

서산시는 세계 5대 갯벌이자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에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 1천236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보전센터, 서해갯벌생태공원, 점박이물범관찰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뱃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으로, 다음 달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는 정부 예산 20억 원이 올해 반영된 만큼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신속히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완섭 시장은 "점박이물범을 비롯해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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