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 가동…"글로벌 해상풍력 공급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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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의 해저케이블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마치고, 지난 3일 공장 가동식을 열었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 5월 준공 승인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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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의 해저케이블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건설을 마치고, 지난 3일 공장 가동식을 열었다.
이날 가동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저케이블 공장 라인 투어와 공장 가동을 기념하는 세레머니 및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은 총 면적 4만4800㎡(약 1만3500평)로, 2단계로 나누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1단계 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지난 5월 준공 승인을 끝냈다. 시운전 및 시제품 생산 과정을 거친 후,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내부망 생산에 들어간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전남 영광군에 조성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송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1공장 1단계 설비가 완비되면서 매년 급성장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해상풍력용 포설선 CLV를 인수해 시공 역량까지 갖추게 된 만큼,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는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한 설비로,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외부망 및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위해 최첨단 VCV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선정을 위한 막바지 검토 중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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