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송파 가락삼익 재건축 따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 돌파

김영주 기자 2024. 6.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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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조감도)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306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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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조감도)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으로 현대건설의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 원을 넘어섰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이보근)은 지난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 결과,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166일대가 대상지다.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가구 규모의 단지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6341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는 최상층의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하기로 했다. 전 가구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이상 설계, 4개의 테라스와 6베이 와이드 뷰를 적용한 럭셔리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가구를 제공한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8322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0년 4조7383억 원 △2021년 5조5499억 원 △2022년 9조3395억 원 △2023년 4조6122억 원의 수주고로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306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사업지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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