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 처음으로 남성보다 여성 비중 높아

김경림 2024. 6. 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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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이 남성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 31만3296명 중 50.4%를 차지했다.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서울(54.4%), 인천(53.6%)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1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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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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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이 남성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7935명으로, 전체 31만3296명 중 50.4%를 차지했다.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의 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2년에는 49.4%, 2021년에는 48.1%였다.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중이 56%로 가장 많았고, 서울(54.4%), 인천(53.6%)이 뒤를 이었다. 경북이 44.1%, 제주가 44.2%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간부급인 1∼4급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중은 18.8%였다. 

1∼4급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2021년 13.3%, 2022년 15.4%로 꾸준히 늘었지만 여전히 적은 비율이다. 1급의 경우 전체 7명 중 1명(14.3%)만이, 2급은 88명 중 3명(3.4%)만이 여성이다. 3급은 433명 중 55명(12.7%), 4급은 3천341명 중 668명(20%)이 여성이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1∼2급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이 있는 지자체는 서울시(1·2급 각 1명)와 경남·제주(2급 각 1명)다. 고위공무원의 경우 부산·충북·경북에 1명씩 있다.

1∼4급 공무원의 경우 부산이 35.1%로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24%, 울산이 24.4%로 뒤따랐다. 가장 적은 지자체는 세종(10%), 전남(11.4%)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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