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차량에 둔기 위협 30대... 잡고보니 정신병원 '외출중'
양형찬 기자 2024. 6. 4. 09:11
둔기를 들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협박하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55분께 김포대로 인근 편의점 앞 노상에서 둔기를 들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위협한 혐의다.
“어떤 남자가 둔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A씨는 도주한 상태였고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복권방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길을 건너려는 데 운전자들이 차량을 멈추지 않고 운전을 해 기분이 나빴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자로 당시 잠시 외출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다른 병원으로 응급입원조치했다”며 “상태가 호전되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흑염소가 돌아다녀요" 용인서 활보하던 염소, 드론으로 포획
-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기획기사 등 호평
- 화성 병점지역의 과밀학급 등 문제 해결…화성벌말초·진안중 이전 확정
- 하남 위례신도시 주민 위신선 좌초에 집단행동…기자회견
- [속보] '북한 오물풍선 피해' 지원 가능해진다
- 고양시 지영동 '벽제 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사업 탄력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국군장병라운지 TMO 문 열어
- 중동 의존 높은 해외건설 수주…목표 400억 달러 달성할까 [한양경제]
- [본사내방]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급물살…기재부 예타면제사업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