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ST1에 최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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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4일 일반적인 도장 공정 없이도 매끄럽고 강도 높은 차체 표면을 확보하는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은 플라스틱 복합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도장 작업없이 차량 외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는 루프 스포일러를 제작하기 위해 차체 도장과 동일한 작업이 필요했지만 무도장 복합재 성형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생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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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4일 일반적인 도장 공정 없이도 매끄럽고 강도 높은 차체 표면을 확보하는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은 플라스틱 복합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도장 작업없이 차량 외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 도장 공정을 대체하기 위해 투명층과 컬러층이 적층된 컬러 원소재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공법은 현대차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 'ST1 카고'의 루프 스포일러에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에는 루프 스포일러를 제작하기 위해 차체 도장과 동일한 작업이 필요했지만 무도장 복합재 성형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생략할 수 있다. 차체 도장 공장은 자동차 제조 공정 가운데 에너지 소비량 40%를 차지한다.
컬러 원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벼운 손상이 나더라도 상처 부위에 원색 그대로의 색상이 유지되고 일반 도장 기법 대비 높은 수준의 광택과 풍부한 발색을 구현한다. 기존 공법으로 제작되던 루프 스포일러 소재인 섬유 강화 플라스틱 대비 20% 이상 무게가 가벼워 전비 향상에도 도움된다.
현대차·기아는 무도장 복합소재 기술이 성형 자유도가 높고 다채로운 컬러 구현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 부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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