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CDO플랫폼' 출시…"고객 맞춤"

송연주 기자 2024. 6. 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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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위탁개발)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의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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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바이오개발지원 플랫폼 출시
신규 서비스 '셀렉테일러'도 선보여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위탁개발)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신규 CDO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첫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의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를 론칭했다.

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최종세포배양단계(N)에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 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의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플랫폼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 브랜딩 '셀렉테일러' 출시해 적극적인 CDO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 및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작년 8월 출시했던 ΄맞춤형 개발 솔루션΄을 새롭게 브랜딩해 출시했다.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의 물질 특성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까지 총 누적 116건의 CD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며 CDO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켰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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