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180도’ 뒤바뀐 평가...‘결과적으로 아르테타의 선택이 옳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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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의 성공과 함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안목이 재평가 받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시즌 초반까지 고전했던 하베르츠는 결국 아르테타의 지휘 아래에서 아스널의 우승 도전을 이끌었다. 그는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그는 직전 시즌에 기록했던 공격포인트의 2배 이상을 올리며 아르테타 감독이 자신을 영입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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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카이 하베르츠의 성공과 함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안목이 재평가 받고 있다.
1999년생,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하베르츠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0-21시즌이었다. 첼시는 레버쿠젠 시절 특유의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과 멀티성으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은 그에게 무려 8,000만 유로(약 1,141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레버쿠젠 시절 보여줬던 공격력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매 경기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저조한 경기 영향력을 선보이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다.
커리어 반등을 위해 이적을 선택한 하베르츠. 당연스럽게도 우려의 시선이 따라왔다. 프리미어리그(PL) 입성 이후 검증된 시즌을 보낸 경험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예상대로 하베르츠는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축구 전문가이자 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그를 향해 “첼시가 아스널이 하베르츠를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난 후 뒷니를 드러내며 웃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다.
사실상 실패로 평가되던 하베르츠 영입. 후반기 들어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월 “하베르츠가 아스널에서 완벽하게 적응했는지의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러나 아스널이 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논의는 거의 사라졌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최전방에 배치시키는 것은 하베르츠에게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움직임은 매우 영리하다. 하베르츠는 구단 내에서 많은 팬들을 얻은 것 같다. 코칭스태프들은 그가 지역을 커버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그가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3월 이후로 폭발적인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아스널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1경기 14골 7도움.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는 실패했으나 PL 입성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하베르츠였다.
이와 동시에 그에게 꾸준한 신뢰를 보낸 아르테타 감독의 안목도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시즌 초반까지 고전했던 하베르츠는 결국 아르테타의 지휘 아래에서 아스널의 우승 도전을 이끌었다. 그는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그는 직전 시즌에 기록했던 공격포인트의 2배 이상을 올리며 아르테타 감독이 자신을 영입한 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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