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정훈 “한동훈 아직 연락 없어…대통령실 면담은 진행 중”

이도영 2024. 6. 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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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백서 특위) 위원장은 4일 "(면담 요청에 대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연락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총선 백서가 총선에 있었던 일들을 다 기록하는 건데 한 전 위원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이었고, 저희가 쓰는 내용의 상당 부분의 주인공"이라며 "'백서를 이렇게 쓰려고 한다'고 의견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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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장동혁 발언으로 한동훈 입장 정리할 수도”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백서 특위) 위원장은 4일 “(면담 요청에 대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연락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총선 백서가 총선에 있었던 일들을 다 기록하는 건데 한 전 위원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이었고, 저희가 쓰는 내용의 상당 부분의 주인공”이라며 “‘백서를 이렇게 쓰려고 한다’고 의견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설명했다.

백서 특위는 앞서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다면서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특위의 한 전 위원장 면담 요청에 두고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지난달 29일 장 원내수석대변인과의 면담에 대해 조 위원장은 “그분(한 전 위원장)이 굳이 (특위를) 만날 필요가 없고 ‘장 대변인이 내 얘기를 다 할 수 있다’고 회신을 주면 장 대변인의 발언을 한 전 위원장의 입장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수준으로 백서에 기술이 가능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조 위원장은 “대통령실 면담은 진행하고 있다”며 “충분히 정무적인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백서 작성 시점에 대해 조 위원장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수 있기에 실무적인 작업은 6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도영 (ars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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