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보잉사 신뢰, 항공기 30대 주문 계획"

임찬영 기자 2024. 6. 4.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 앞서 진행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로 전적으로 보잉 경영진을 믿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들이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공항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정비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항공 정비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4.5.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공항사진기자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 앞서 진행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결정이 이뤄질 수 있고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 1월 신형 737 맥스 9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미연방항공청(FAA)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로 전적으로 보잉 경영진을 믿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들이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리뉴얼·확장을 위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A321네오(NEO)를 20대 주문했고 3월에는 A350 33대를 추가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당사의 중장기 기재 계획에 따라 내부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다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것을 했다"며 "그들이 우리의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타 국가와 달리 별도 합병 승인 절차가 없고 미국 법무부 기소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병 시기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