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보잉사 신뢰, 항공기 30대 주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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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 앞서 진행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로 전적으로 보잉 경영진을 믿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들이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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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달 보잉사에서 항공기 30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 앞서 진행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오는 7월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결정이 이뤄질 수 있고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 1월 신형 737 맥스 9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미연방항공청(FAA)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로 전적으로 보잉 경영진을 믿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들이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리뉴얼·확장을 위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A321네오(NEO)를 20대 주문했고 3월에는 A350 33대를 추가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당사의 중장기 기재 계획에 따라 내부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다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것을 했다"며 "그들이 우리의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타 국가와 달리 별도 합병 승인 절차가 없고 미국 법무부 기소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병 시기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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