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실속 있는 수주 성과…저평가된 시장가치-한투

황태규 2024. 6. 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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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E&A에 대해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최대치인데, 일감의 수익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잔고가 24조원 대로 올라섰지만, 시가총액은 수주잔고 대비 0.19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시 도래한 수주 사이클에서 삼성E&A를 P/B 1배 부근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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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8만·'매수'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E&A에 대해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최대치인데, 일감의 수익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 3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삼성E&A]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E&A의 시장가치가 내재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10년대 초까지 이어진 중동 발 수주 사이클에서 삼성E&A의 시가총액은 수주잔고에 비해 0.61배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당시 수주 사이클 정점을 경신하고 현재 수주잔고는 24조원 대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잔고가 24조원 대로 올라섰지만, 시가총액은 수주잔고 대비 0.19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다시 도래한 수주 사이클에서 삼성E&A를 P/B 1배 부근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 우려하던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 투자 재원 고갈 우려는 해소됐다고 일축했다.

강 연구원은 "사우디 정부가 아람코 보유 지분 82.19% 중 0.64%p를 매각해 원화 기준 16조원 이상을 마련했다"며 "PIF 보유분까지 고려하면 사우디 정부의 아람코 보유 지분이 여전히 97.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골자로 한 빈 살만 왕세자의 'Vision 2030'은 변함없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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