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前 KAIST 총장, 이탈리아 국가 친선 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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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성철 전 총장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친선 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신 전 총장이 수훈한 국가 친선 훈장은 '이탈리아의 별 기사 훈장(Ordine di Stella d'Italia)으로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간 교류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탈리아 공화국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며, 신성철 전 총장에게는 기사(카발리에레-Cavaliere)급 훈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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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성철 전 총장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친선 훈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수훈자는 이탈리아 훈장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장관이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추천하여 선정된다. 이탈리아 공화국 친선 훈장은 기사단 형식을 취하며, 신성철 전 총장에게는 기사(카발리에레-Cavaliere)급 훈장이 수여됐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도 지난 2019년 같은 친선 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신성철 전 총장은 2022년 11월부터 외교부 대한민국 과학기술협력 대사직을 수행하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과학 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11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한시 체결했던 기초과학·첨단기술·우주항공 총 3건의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에도 역할을 했다.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수훈은 양국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향한 이탈리아의 관심을 반영하고, 신성철 대사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총장은 “이탈리아 국가 친선 훈장을 수훈하게 된 것은 개인의 영광뿐 아니고 한국 과학계의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21세기 기술패권시대에 양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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